A diverse group of people holding signs advocating for justice and human rights in an outdoor protest.

목차

어지럼증, 왜 생길까요?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 8가지
병원에 가야 할 때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어지럼증, 왜 생길까요?

갑자기 세상이 빙글 도는 듯하거나 땅이 꺼지는 듯한 느낌, 어지럼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공포를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지러우면 빈혈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어지럼증의 원인은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귓속의 전정기관이나 뇌,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 8가지

진료실에서 마주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볼 때,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이 8가지로 좁혀볼 수 있습니다.

1. 이석증 (양성자세현훈): 가장 흔한 귓속 문제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진단명 중 하나가 바로 이석증입니다.
우리 귓속에는 균형을 담당하는 작은 돌멩이, 즉 이석(耳石)이 있습니다.
이 돌멩이가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돌아다니면서 엉뚱한 곳을 자극할 때 이석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예를 들어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위를 쳐다볼 때 몇 초에서 1분 미만의 짧고 격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메니에르병: 반복되는 어지럼증과 청력 문제

어지럼증과 함께 한쪽 귀가 먹먹하거나 ‘삐-‘하는 이명(귀울림)이 동반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귓속 달팽이관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십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증, 이명, 귀 먹먹함, 청력 저하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전정신경염: 바이러스 감염 후 찾아오는 극심한 어지럼증

갑자기, 특히 감기를 앓고 난 뒤에 극심한 어지럼증이 시작되었다면 전정신경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몸의 균형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전정신경에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하고 속이 울렁거려 눈을 뜨기조차 힘든 어지럼증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초기 급성기에는 증상이 매우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4. 기립성 저혈압: 일어설 때 ‘핑’ 도는 증상

앉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하얘지거나 ‘핑’ 도는 느낌,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험을 하셨다면 기립성 저혈압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발생합니다.
탈수나 특정 약물 복용,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5.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위험 신호

의사로서 가장 우려하고 경계하는 어지럼증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입니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원인과 달리, 뇌졸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은 응급 상황이므로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중요합니다.

6. 심장 질환: 심장이 보내는 경고

우리 몸에 피를 공급하는 펌프인 심장에 문제가 생겨도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으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심부전으로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하면 뇌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어지럼증과 함께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숨 가쁨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7. 과호흡 증후군: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어지럼증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낄 때 숨을 너무 빠르게 쉬는 과호흡 증후군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발생합니다.

8. 기타 원인

이 외에도 빈혈, 저혈당, 편두통, 특정 약물의 부작용, 과도한 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단순한 피로가 어지럼증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꿀팁: 어지럼증이 느껴질 때는 즉시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일어서거나 움직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 때는 언제일까요?

모든 어지럼증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갑작스럽고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

2. 어지럼증과 함께 다른 신경학적 증상(시야 흐림, 복시, 언어 장애, 팔다리 마비 등)이 동반될 때

3. 어지럼증이 두통, 가슴 통증, 숨 가쁨과 함께 나타날 때

4.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5. 어지럼증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불안할 때

어지럼증,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진료과에서 어지럼증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비인후과: 가장 흔한 원인인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 귀와 관련된 어지럼증을 주로 진료합니다.
  • 신경과: 뇌졸중, 뇌혈관 질환, 편두통 등 뇌와 관련된 어지럼증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 내과: 빈혈, 저혈당, 심장 질환 등 전신적인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을 진료합니다.
  • 순환기내과: 기립성 저혈압, 심장 질환 등 혈액 순환과 관련된 어지럼증을 다룹니다.

처음 방문 시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하여 기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어지럼증이 있으면 무조건 뇌졸중인가요?
아닙니다.
어지럼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뇌졸중은 그중 하나일 뿐입니다.
하지만 뇌졸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석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석증은 주로 ‘이석 정복술’이라는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합니다.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간단한 움직임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예방에 좋은 음식이나 생활 습관이 있나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때 어떤 검사를 하나요?
증상과 병력 청취를 바탕으로 어지럼증 검사(평형 기능 검사), 청력 검사, 뇌 영상 검사(CT, MRI)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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