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인가요?
헬리코박터균, 왜 위험할까요?
헬리코박터균 감염, 어떻게 확인하나요?
언제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필요할까요?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재감염
자주 묻는 질문(FAQ)
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인가요?
헬리코박터균은 우리 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으로,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입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위와 같이 강산 환경에서 세균이 살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 균은 강력한 위산을 중화시키는 물질을 분비하여 생존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60%가 이 균에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흔한 편입니다.
헬리코박터균, 왜 위험할까요?
헬리코박터균은 위에서 서식하며 다양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위염, 위궤양 등 여러 소화기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더 심각하게는, 이 균의 감염은 위암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4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1급 발암 인자로 규정했을 정도로 그 위험성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암 발생 확률을 비감염자에 비해 약 3.8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다음과 같은 다단계 발암 기전을 통해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만성 위염 (Chronic gastritis)
- 위축성 위염 (Atrophic gastritis)
- 장상피 화생 (Intestinal metaplasia)
- 이형성 (Dysplasia)
- 위암 (Gastric cancer)
헬리코박터균 감염, 어떻게 확인하나요?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 검사: 항체를 측정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위내시경 하 조직 검사: 내시경 검사 시 위 조직 일부를 채취하여 균을 검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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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호기 검사 (UBT, Urea Breath Test): 튜브를 통해 숨을 내쉬어 공기를 모아 검사하는 방식으로, 비침습적이고 정확하며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의 불편함이나 고통이 없어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많은 경우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으로 진행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가벼운 소화 불량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인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언제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필요할까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헬리코박터균 박멸 치료가 권고됩니다.
- 모든 위궤양 환자
-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 환자
- 조기 위암 환자
- 변연부 B 세포 림프종 환자
- 위암 환자의 직계 가족
- 설명되지 않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환자
- 기능성 소화불량
-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 내시경 절제술을 진행한 환자
과거에는 소화성 궤양, 조기 위암, MALToma, ITP 환자에게만 제균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되었으나, 2018년부터 보험 적용 기준이 확대되어 현재는 위에서 언급된 다양한 경우에 건강보험 요양 급여 또는 본인 부담으로 제균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하지 않더라도 치료를 원하시는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재감염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치료는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 등을 포함한 약물을 1~2주 정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치료를 통해 약 70% 정도의 균이 제거될 수 있으며, 치료 4주 후에는 세균이 완전히 박멸되었는지 재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후 재감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연 0.5~2.5%의 재감염률을 보이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연 4.3~20.3%로 높은 편입니다.
국내의 경우 재감염률은 연 2~4%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위암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 식습관, 생활 습관 등 다른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을 함께 먹을 때 개인 접시를 사용하며, 물을 끓여 마시는 등 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재검사 결과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치료 후 재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됩니다.